“파월을 해임할 방법을 찾고 있다.”
→ 하루 만에 “해고할 생각 없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 급격한 발언 변화는 시장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발언을 단순한 ‘전략’으로 보는 건 반쪽짜리 해석일지도 모릅니다.
트럼프의 진짜 속내는, 우리처럼 인간관계의 ‘신뢰’와 ‘상식’을 기준 삼는 시선이 아니라,
모든 것을 ‘게임’으로 보는 관점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해고할 방법을 찾고 있다” – 협박인가, 신호인가?
트럼프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오래전부터 불만을 표해왔습니다.
금리는 그가 추구하고자 하는 정책에 있어 중요한 변수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해고 방법을 찾고 있다’는 발언은 단순한 감정 표현이 아니라, 전형적인 심리전 신호입니다.
- 연준 내부엔 압박감,
- 지지층에겐 강력한 리더 이미지를 전파합니다.
즉, 이 발언은 정치적 타겟팅이면서도
‘나는 이 게임의 룰을 바꿀 수 있는 플레이어다’는 선언일 수 있습니다.
2. 왜 하루 만에 “해고할 생각 없다”고 바꿨을까?
갑작스러운 전환은 단순한 ‘입장 변화’가 아닐것입니다.
해고한다는 발언이 '전술적 수 싸움' 이므로 입장의 변화 역시 시장의 반응을 본 후 계속된 ‘수 싸움의 진행’일 뿐입니다.
① 시장 반응 체크 후 전략 조정
트럼프는 자신의 발언이 시장에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지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스타일입니다.
만약 전날의 위협 발언으로 시장이 과도하게 흔들렸다면?
→ 다음날 바로 진정한 듯한 메시지를 내며 정치적 책임 회피 + 공포는 남기되 신뢰는 지키기를 노립니다.
② 중도층 유권자 안심시키기
계속해서 파월 해임을 밀어붙이면, 중도층은 트럼프를 ‘불안정한 리더’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임하지 않겠다”는 말은 중도와 시장을 향한 안심 메시지인 셈이죠.
③ ‘해임’보다 ‘굴복’이 더 실속 있다
트럼프는 사람을 자르는 것보다 압박을 통해 복종시키는 것을 선호합니다.
직접 해임하는 건 판을 깨는 일이지만,
상대가 스스로 입장을 바꾸게 만들면 게임의 주도권을 계속 자신이 쥘 수 있습니다.
3. ‘정책 전략’이 아닌, ‘게임 전략’으로 본다면...
우리는 이런 발언들을 ‘정책적 판단’으로 받아들이지만,
트럼프에게 세상은 그보다 더 단순하고 냉혹한 ‘게임 보드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는 모든 것을 이기느냐 지느냐의 관점에서 판단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정치는 흥정의 장,
- 연준은 복종시켜야 할 대상,
- 언론은 조작할 수 있는 도구,
- 사람은 판 위의 말.
트럼프에게는 관계보다 주도권이, 감정보다 권력이 중요해 보입니다.
4. 결국, 모든것은 트럼프 게임의 ‘말’일 뿐
트럼프가 파월을 해임하겠다고 했다가, 해임하지 않겠다고 말한 건 ‘게임을 움직이는 기술’입니다.
- 처음엔 협박 카드로 압박
- 반응을 보고 진정 카드로 톤 조절
- 결국 파월이 금리 인하 등으로 ‘움직이길’ 유도
이 모든 흐름이 사람을 다루는 게 아니라, 게임을 운영하는 방식이라는 데 주목해야 합니다.
💡 그래서 우리는 뭘 배울 수 있을까?
트럼프를 단순한 정치인이라기 보다는 게임 플레이어로 본다면 좀 더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가 보는 세상은 단순한 정책과 감정의 연속이 아닌,힘의 이동과 주도권의 싸움이 벌어지는 거대한 체스판입니다.
그렇다면?
그가 말하는 전략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대신,
그가 어떤 수를 두려는지와
그에 앞서, 하고자 하는 게임이 어떤 규칙으로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게임인지를 질문해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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