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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의 사고방식: 협상은 무기다

hcoo4811 2025. 4. 18. 18:00

 

도널드 트럼프 관세 정책은 단지 경제 전략일까요?
사실은 그보다 훨씬 더 트럼프다운, 그의 고유한 세계관과 협상 전략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트럼프의 저서와 발언에서 그의 무역·관세에 대한 사고방식을 읽을 수 있는 핵심 문구들을 소개하고, 지금의 정책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협상은 힘의 문제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협상력은 걸어 나갈 수 있는 힘이다.”
“The worst thing you can possibly do in a deal is seem desperate to make it. That makes the other guy smell blood, and then you’re dead.” 『The Art of the Deal』 (1987)

트럼프는 무역 협상을 단순한 외교나 경제 대화로 보지 않습니다.
그에게 협상이란 힘의 게임입니다.
그래서 그는 ‘관세’라는 무기를 통해 상대방의 약점을 찌르고, 조건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압박하는 전략을 씁니다.

이번에 제시한 전면적 관세 정책도, 상대국에 '경제적 고통'을 주며 미국 중심의 재협상 구도를 만들기 위한 전형적인 트럼프식 접근입니다.


 

2. "크게 생각하고, 과감히 밀어붙여라"

“생각을 할 거라면, 크게 생각하라.”
– “If you're going to be thinking anyway, you might as well think big.”  트럼프의 대표 슬로건 중 하나

트럼프의 정책은 늘 ‘과감’합니다.
그는 소극적인 제한조치를 싫어하고, 언제나 대담한 숫자와 파격적인 조건을 던집니다.
관세 10%? 아니죠. 그는 얼마든지 늘릴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크게 부풀려 놓은 목표에서 협상을 시작하면, 더 유리한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는 '과장은 협상의 전략'이라는 점을 공공연히 밝히기도 했습니다.


 

3. "무역적자는 패배, 흑자는 승리"

“우리는 수십억 달러를 잃고 있다. 이건 협상이 아니다. 약탈이다.”
– “We lose billions of dollars on trade. That’s not trade, that’s stupid trade. That’s theft.”  트럼프, 2018년 무역전쟁 당시

트럼프는 무역을 '윈윈'의 게임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에게 무역 흑자는 이기는 것이고, 적자는 지는 것입니다.
즉, 그는 국가 간 경제 관계를 제로섬 게임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중국이나 멕시코 등과의 무역 적자를 '미국이 털리고 있다'는 표현으로 설명하며, 관세를 통한 교정 조치를 일종의 보복이나 방어로 봅니다.


 

4. "관세는 세금이 아니라 협상 카드다"

“관세는 우리가 사용하는 위대한 협상 도구다. 사람들은 잘 모른다.”
“Tariffs are a great negotiating tool. People don’t understand that.”

트럼프는 관세를 벌금이 아닌 '지렛대' 봅니다.
즉, 실제로 그걸 걷어서 세수를 늘리기보다는, 관세 위협을 통해 상대국이 행동을 바꾸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실제로 그는 2018~2019년 무역전쟁 당시에도 중국에게 관세를 부과한 후 “우리에게 합의안을 가져오게 만들었다”고 주장했죠.


 

5. "국가는 하나의 기업처럼 운영되어야 한다"

“나는 회사를 운영하듯 미국을 운영할 것이다.”
“I will run the country like I run my businesses.”

트럼프의 정책은 언제나 기업가적 시각에서 출발합니다.
그에게 국익이란 국가의 수익과 손실이며, 그는 미국을 **‘거대한 기업’**처럼 대합니다.

관세 정책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그는 생산 비용을 줄이고(해외 제품 억제), 이익을 키우기 위해(미국 내 제조업 부흥) 비용 조정과 압박을 동시에 가하는 CEO 스타일의 결정을 내리는 것입니다.


 

단순한 보호무역이 아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단순히 '보호무역'으로 분류하는 것은 그의 철학을 얕게 보는 겁니다.
그에게 관세는 협상의 도구, 심리전의 수단, 그리고 국가 이익 극대화 전략입니다.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힘을 보여주는 무기이자, 협상의 판을 흔드는 도구임을 절대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의 저서에 담긴 문장들은 지금 우리가 보는 트럼프의 정책이 단지 즉흥적인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축적된 사고방식 그리고 철학의 산물과 결합된 더 복잡하며 예측불가능한 트럼프만의 방식임을 말해줍니다.


 

[요약] 트럼프의 무역·관세 사고방식 핵심 키워드

키워드설명
협상력은 힘에서 나온다 관세를 협상 압박 수단으로 활용
크게 생각하라 숫자를 키우고 판을 흔들어 협상 유도
무역은 승패 게임이다 흑자는 승리, 적자는 패배
관세는 벌금이 아니다 전략적 도구이자 심리전 수단
국가 = 기업 비용 절감과 이익 증대의 CEO 방식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