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앱으로 간편하게 채권 투자를 시작하신 분들 많으시죠?
손안의 증권사처럼 편리한 접근성은 정말 큰 장점입니다만 혹시 모르셨다면? 이 편리함 뒤에 숨겨진 '수수료'라는 복병을 꼭 체크하셔야 합니다.
토스에서 주로 거래되는 채권은 '장외 채권'입니다. 장외 채권은 증권사와 투자자 간의 1:1 거래 방식으로, 매매 절차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증권사가 자체적으로 수수료나 매매 스프레드(매수-매도 가격 차이)를 적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거래 비용이 발생합니다. 장외 채권 매수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는 증권사가 있다면 이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수익률을 높이고 싶다면, '장내채권' 매수를 고려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 수수료 절약의 핵심: '장내 채권' 매수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공개적으로 매매되는 장내채권은 여러 참여자가 경쟁하며 거래하므로 가격이 투명하고, 수수료 체계도 표준화되어 있어 일반적으로 장외 채권보다 저렴한 수수료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토스 앱보다는 증권사 MTS/HTS를 이용해야 하므로 다소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수수료 절약 효과를 생각하면 충분히 감수할 가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장내채권 거래는 어떤 증권사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증권사별 수수료 정책과 이벤트를 비교해봤습니다.
✅ 주요 증권사별 장내 채권 매매 수수료 비교 (온라인 거래 기준)
현재 장내 채권 거래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곳은 키움증권입니다.
- 키움증권: 2025년 말까지 장내 채권 온라인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 중! 이 기간 동안은 유관기관 수수료(약 0.005%)만 발생하여 유리합니다.
. 메리츠증권 (메리츠365): 키움증권의 무료 이벤트가 종료되는 2026년부터는 메리츠증권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잔존 기간 구분 없이 0.015% 수수료율을 제공합니다.
증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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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존기간
90일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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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1년 미만
|
1년
~2년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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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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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채권 수수료
(5천만 원 이하) |
메리츠증권
(메리츠365)
|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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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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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5%
|
0.015%
|
0.015%
|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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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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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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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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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52%
|
0.3%
|
키움증권
|
-
|
0.01~0.05%
|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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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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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
삼성증권
|
0.1%
|
0.1%
|
0.2%
|
0.3%
|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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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
0.1%
|
0.1%
|
0.2%
|
0.3%
|
0.6%
|
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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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
0.1%
|
0.2%
|
0.3%
|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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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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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
0.03~0.05%
|
0.1%
|
0.2%
|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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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위 표는 온라인 매매 수수료 기준으로 각 증권사 정책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장내 채권 수수료, 이것도 확인하세요!
- 한국투자증권(뱅키스): 잔존 기간이 짧을수록 수수료가 낮아지는 구조(예: 90일 미만은 0.0052%)이지만, 2년 이상 장기 채권의 경우 0.0352%로 수수료가 상승하니 투자하려는 채권의 잔존 기간을 꼭 확인하세요.
- 소액 채권 수수료: 증권사가 대규모로 받은 회사채 등을 개인 투자자에게 소액으로 나눠 파는 '소액 채권'은 일반 채권보다 수수료가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증권사가 0.6%를 적용하지만, 메리츠나 키움 등 일부 증권사는 더 낮은 소액 채권 수수료를 적용하기도 합니다. 장내 채권 매수 시 '일반'과 '소액'이 구분되어 표시되니, 매수하려는 채권의 종류에 따른 수수료율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왜 수수료 절약이 중요할까요?
장내 채권 거래가 처음에는 조금 낯설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낮은 수수료는 곧 나의 투자 수익률로 직결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마치 운용보수가 낮은 ETF를 선택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특히 장기적으로 꾸준히 채권에 투자하거나 거래 빈도가 높은 경우, 아낀 수수료가 복리처럼 쌓여 상당한 투자 성과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토스 앱의 편리함은 훌륭하지만, 채권 투자로 만족스러운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수수료 효율이 높은 장내 채권 거래를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각 증권사의 장내 채권 수수료를 꼼꼼히 비교해보고, 나의 투자 기간(단기/장기)과 투자 규모에 맞는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는 증권사를 선택하여 현명하게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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